종자저장소는 과거 농민들이 씨앗을 나누고 보존하며 생명과 공동체를 이어온 방식에서 착안한 전통 지식의 전승과 토종 씨앗의 보존, 육종 연구를 아우르는 장이다. 토종씨앗은 생명의 근원이자 식량 안보/산업/문화의 기반이지만, 종자주권 약화로 사라지고 있다. 과거 볏짚을 단단하게 엮는 방식에서 디자인 원리를 풀어내어 해남 옥매광산에 적용해 수탈 흔적을 생명과 시간이 이어지는 건축으로 재해석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