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주의 서쪽, 양돈단지가 자리한 금악마을은 오랫동안 분뇨로 인한 환경 문제 속에서 마을 사람들과 양돈단지 종사자들이 서로 단절된 채 살아왔다. 이 프로젝트는 그 근원이 된 분뇨를 에너지와 자원으로 전환하고, 미세조류를 통해 정화된 물이 다시 지역으로 순환되는 구조를 만들려고 한다. 이런 순환은 두 공간 사이의 경계를 완화하고, 끊어졌던 일상을 회복시키며, 회복의 계곡은 단순한 처리 시설이 아니라, 금악마을의 관계 회복과 지역 재생을 목표로 한다.



